결승 문턱 못 넘은 KT, 5년 만에 롤드컵 진출 노린다

입력 2023-08-24 07:00   수정 2023-08-24 07:02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오늘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선발전 1라운드에서 맞붙는 두 팀 중 승리한 팀이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3번 시드로 롤드컵에 출전한다. 패배한 팀은 내일 열리는 디플러스 기아와 DRX의 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한 팀과 오는 26일에 ‘마지막 티켓’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LCK는 지난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준우승,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 등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총 4장의 롤드컵 진출권을 배정받았다. 젠지 e스포츠가 지난 20일 LCK 서머 결승전에서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LCK 1번 시드에 올랐고, 패배한 T1은 젠지를 제외한 나머지 팀 중 챔피언십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해 2번 시드 자격을 얻었다. 남은 두 장을 놓고 오늘부터 3일간 4개 팀이 혈투를 벌인다. LCK 4개 팀은 이번 롤드컵에서 플레이-인을 건너뛰고 본선인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출전한다.

KT는 5년 만에 롤드컵 진출에 도전한다. KT는 지난 2018년에 LCK 서머 스플릿 우승을 차지하고 롤드컵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우승을 차지한 중국리그 LPL의 IG(인빅터스 게이밍)에게 8강에서 패했다. 이후 2019년과 2022년 모두 선발전에 나섰지만 패배하며 롤드컵에 도전하지 못했다. KT는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 16연승을 질주하며 17승 1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T1에게 2라운드와 4라운드에 연이어 패배하며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5명의 선수 모두 ‘LCK 올 프로 퍼스트’에 오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롤드컵 출전에 더욱 간절한 상황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에 롤드컵 진출을 꿈꾸고 있다. 한화생명은 2023 시즌을 앞두고 바이퍼(박도현), 킹겐(황성훈), 제카(김건우) 등 롤드컵 우승자 출신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LCK 우승을 넘어 롤드컵 우승을 정조준 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스프링과 서머 시즌 모두 최종 4위에 그쳤다. 작년 DRX ‘미라클 런’의 주역인 킹겐과 제카를 필두로 KT를 꺾고 롤드컵에 선착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편 패배해도 다음 기회가 있는 두 팀과 달리 물러날 곳이 없는 디플러스 기아와 DRX의 대결이 내일 펼쳐진다. 디플 기아가 작년에 이어 5년 연속 롤드컵 진출의 불씨를 살릴지, 아니면 DRX가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미라클 런’을 위한 시동을 걸지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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